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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바닥 가까워지나? 채굴자들 매도세 이어져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6-27 11:03
    • |
    • 수정 2022-06-27 11:03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약 2만3000개 거래소로 옮겨”

▲비트코인 바닥 가까워지나? 채굴자들 매도세 이어져

최근 불안정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은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퀸트’의 분석을 참고해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버리고 대량 매도에 나서는 것)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의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며 "채굴자들은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약 2만 3000개를 거래소로 옮겼다"라고 보도했다.

[출처: 크립토퀸트 홈페이지]

구체적으로 크립토퀸트 데이터는 2018년, 2020년과 2021년 당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이 하락하자 추후 상승장이 열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을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현재 비트코인 바닥에 도달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업계 전문가는 대량 매도가 이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다만 크립토퀸트 수석 애널리스트 홀리오 모레도는 "일부 채굴자들의 수입이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해 채굴비·대출금 충당을 위해 비트코인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과거 시장 사이클을 보면 채굴자들의 커피출레이션은 약세장 바닥 직전에 벌어졌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18일 약 1만 7,600달러(한화 약 2,290만 원)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현재 2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ATH)인 6만 9,000달러(약 8,900만 원)에서 절반 이상 빠진 2만 1,060달러(약 2,700만 원)이다. 이에 향후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어 투자자들의 구매행렬이 이어질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2일 코인니스(CoinNess)는 유튜브 팔로워 약 75.4만 명의 가상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매도 영역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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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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