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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X, 골칫거리였던 지갑 ‘카이카스’ Sfresso257 Inc에 이관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6-24 11:23
    • |
    • 수정 2022-06-24 11:23

“카이카스 이관은 클레이튼의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함”

[출처: 카이카스]

최근 다수의 기업이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출시에 집중하는 가운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가상자산 클레이튼 지갑 서비스 ‘카이카스(Kaikas)’ 운영을 포기한다. 이에 그라운드X는 모바일 버전 지갑인 ‘클립(Klip)’ 운영에만 집중할 전망이다.

23일 카이카스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7월 25일부터 카이카스 서비스 제공자가 그라운드X에서 ‘Sfresso257 Inc’로 변경된다”라며 “서비스 이관에 따라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처리 방침이 개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Sfresso247 Inc란 카카오의 싱가포르 블록체인 자회사인 크러스트에서 최근 투자한 스타트업이다. 크러스트는 지난해 설립 이후 그라운드X가 진행하던 클레이튼 사업을 넘겨받으며 클레이튼성장펀드(KGF)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카이카스는 앞서 지난 2020년 그라운드X가 제작한 웹브라우저용 클레이튼 전용 가상자산 지갑이다. 클레이(Klay)와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을 보관·전송할 수 있다. 현재 클레이튼 기반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와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는 대부분 카이카스 지갑을 사용한다.

현재 그라운드X가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운영해온 클레이튼 지갑은 클립과 카이카스 두 종류뿐인데 이 중 업체는 클립만을 직접 운영한 체 카이카스는 신생 업체로 이관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해온 그라운드X가 차츰 클레이튼의 주요 사업들을 자신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재단인 크러스트로 옮기고 있는 분위기”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 전반을 재편하는 그림의 한 부분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클레이튼의 다수의 부정적인 이슈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사실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슈는 바로 카이카스였다. 클레이튼 네트워크 과부하로 인한 전송 지연, 연동 오류 등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카이카스가 원인으로 줄곧 지목됐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카이카스 유저들의 지갑이 공격당해 무려 수억 원대 가상자산이 탈취당한 사례도 있었다.

더 나아가 올해 클레이튼 기반 NFT 프로젝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카이카스의 단점들 더욱 두드려졌다. 구체적으로 NFT 마켓플레이스와 연동에 오류가 생기거나, 구매한 NFT가 카이카스 지갑으로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는 사례 등 다양한 문제가 생겼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그라운드X는 카이카스 사업을 이관하고 보유한 모바일 가상자산 지갑인 클립 운영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업체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를 출시하고 NFT 보관 기능을 추가하는 등 클립 기반의 디지털자산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이에 최근 그라운드X는 팍스넷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카이카스 이관은 클레이튼의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함”이라며 “그라운드X는 클립을 통해 NFT와 여러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그라운드X는 카이카스가 가지고 있었던 문제점들을 클립에 집중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2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피프렌즈(ArtiFriends)는 사슬 메인넷을 지원하는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가디(Guardee)’를 론칭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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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tvc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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