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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기 엔터테인먼트, 자체 블록체인 기술에 IPFS 도입해 NFT 구현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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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5 15:49
    • |
    • 수정 2022-05-26 14:22

“소유한 것을 영구히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이 안전하게 지원해”

[출처: F6S]

최근 블록체인 및 NFT 개발사 ㈜고부기 엔터테인먼트는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에 분산형 파일저장 시스템인 IPFS를 적용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4일 블록체인 개발사 ㈜고부기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블록체인 기술에 분산형 파일저장 시스템인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IPFS 기술이란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로 해당 기술을 국내에서 실제로 적용해 서비스까지 진행한 곳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고부기 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적용한 IPFS 시스템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컨센시스(ConsenSys)에서 운영하는 솔루션이며 컨센서스는 조샙 루빈이 이더리움 창시 이후 창업한 다국적 기업이다.

고부기 엔터테인먼트 대표 장훈은 “기존의 NFT는 이미지나 오디오 등 디지털 원본을 중앙 서버에 저장한 사례가 일반적으로 통용됐다”라며 “이러한 방식은 개발이 간편하긴 하나 해킹에 취약하고 무엇보다도 블록체인의 철학에 맞지 않은 기술”이고 “IPFS 기술을 적용하면 전쟁 등으로 현대 문명이 사라지지 않은 이상, NFT 소유자 자신이 소유한 것을 영구히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이 안전하게 지원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NFT 이용할 때 눈에 보이는 이미지, 재생되는 사운드 등의 디지털 원본은 일반적으로 저장공간이나 효율성을 위해 블록체인에 직접 저장하지 않는다. 주로 이러한 디지털 원본은 다른 곳에 저장돼 있으며 NFT에는 저장된 위치를 소유주와 함께 기록하는 방법을 보통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조차 작년 6월에 IPFS를 적용할 정도로 사실상 NFT의 핵심 요소라고 불릴 수 있는 IPFS를 실질적으로 적용한 사례는 많지 않다. 다만, 디지털 원본이 저장된 중상 서버가 외부의 공격에 노출될 시 NFT 보유자는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만다. 이유로는 디지털 원본이 블록체인이 아니기 때문에 수정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훈 대표는 “NFT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어려운 길이었지만 IPFS 도입을 결정했다”라며 “NFT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IPFS 기술이 적용돼 있는지 한번 확인하시길 권유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부기 엔터테인먼트는 IPFS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기획해 올해 2월부터 관련 절차 준비와 적용을 완료했으며 운영 중인 P2E(Play to Earn) 플랫폼 ‘연금술사 공화국’에 적용 중이다. 이후 지금까지 이용자와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선하며 구축해 업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향후 NFT에 관심 있는 기업들이 사용자 보호를 위해 IPFS 기술을 접목해 NFT를 제작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한편 지난 24일(현지 시각) IPFS 제작사 파일코인 재단(Filecoin Foundation)이 미국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협력을 통해 우주에 탈중앙화 분산형 파일시스템인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을 배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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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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