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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제작 소식에 부테린 ‘폰지사기 코인실험’ 중단 촉구

    • 권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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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7 09:50
    • |
    • 수정 2022-05-17 12:17

“테라폼랩스의 20% 수익률 제공은 바보 같은 말”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제작 소식에 부테린 ‘폰지사기 코인실험’ 중단 촉수

‘김치 코인’으로 칭송받던 테라USD(UST) 창시자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CEO가 새로운 블록체인을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창시자는 “’폰지사기 코인 실험’을 중단하라”라고 비난했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권도형 CEO가 본인 트위터에서 가치가 폭락한 테라USD 코인을 없애는 대신 테라 블록체인의 코드를 복사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앞서 10억 개의 신규 토큰을 테라USD와 루나(LUNA) 보유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소유권을 재구성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경제 매체 벤징가는 가상화폐 이더리움(ETH)의 초기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테라USD(UST)와 루나 폭락 사태에 ‘폰지사기 코인 실험’ 중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이더리움 자문가인 앤서니 서사노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상화폐 업계는 폰지사기와 알고리즘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 통화에 그 가치를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등 지속 가능하지 않은 헛소리와 그런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은 “이 제안을 강력히 지지한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명칭은 과장된 선전 용어”라고 덧붙였다.

[출처: 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UST와 루나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는 투자사가 UST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그러나 비탈릭 부테린은 “20% 이율은 바보 같은 말”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난 12일 현대카드 부회장인 정태영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조를 모르기에 조심스러우나 투자 수익 또는 쉬운 말로 예치이자 20%가 어떤 뜻인가 하면 전 세계의 금융산업이 재편돼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자펀드도 이런 약속을 할 수 없다. 탑플레이어의 수익률이 몇조 한정 자산 내에서 fee 제외하고 10~15% 정도이지만 이것도 약속하지는 못한다. 간단한 내용을 보면 상시가 아니라 특정 이벤트에 특정 고객에만 주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벅차 보이는 숫자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므로 새로운 블록체인을 제작하는 것에 힘쓰는 것보단 말도 안되는 20% 이율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권도형 CEO는 일단 전 세계에 존재한 다수의 UST 소액 투자자 피해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싶다.

한편 지난 15일 DOG 그룹의 회장인 베리 실비트(Barry Silbert)는 본인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들에게 힘든 일주일이었다”라면서 ‘자살 루머들을 들을 때마다 비통한 심정에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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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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