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TVCC 코인 파파라치] 해시드가 선택한 세계 시총 8위 한국 코인, '루나(Luna)' !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30 15:33
    • |
    • 수정 2022-03-31 16:24
▲[TVCC 코인 파파라치] 해시드가 선택한 세계 시총 8위 한국 코인, '루나(Luna)' !

◆ 루나(LUNA)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의 가격 안정화를 위한 담보 토큰이다. 스테이블 코인 테라는 여러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 되어있다. 1UST는 1달러에, 1KRT는 1원에 페깅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알려진 IMF의 특별인출권(SDR)에 페깅된 SDT가 테라 생태계의 기축통화이다.

루나는 테라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토큰으로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해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 루나(LUNA) 등장 배경

기존의 스테이블 코인의 동작 방식인 담보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테더(USDT)나 USD코인(USDC)는 담보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이기 때문에 때로는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만약 USDC의 수요가 줄어 USDC의 시장 가치가 1달러로 수렴하지 못하고 0.95달러라고 가정할 경우, 이론상으로 USDC 설립자 써클(Circle)은 발행되는 모든 코인에 대해 0.05달러를 제공할 만큼 충분한 준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예비비이자 준비금이 실제로 완벽히 충분히 존재한다면 훌륭하지만 이는 쉽지 않고 그 결과 테더의 경우 끊임없이 준비금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렇게 논란이 있는 담보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대안으로 여러 시도가 있었고, 이제까지 그중 가장 성공적인 시도가 테라(Terra)이다.

◆ 루나(LUNA)의 수수료 선순환 구조

루나의 가치는 테라의 결제 수수료를 기반하여 생성된다. 테라가 결제되고 사용될 때마다 소액의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며, 해당 거래 수수료는 루나 코인을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지급된다.

테라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루나를 스테이킹한 사람들에게 스테이킹 보상이 커질 것이고, 그렇게 커지는 스테이킹 보상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 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그렇게 많아진 루나 스테이킹 유저들은 테라가 성공해야 루나 가격이 오르므로 테라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것이고, 이에 따라 테라의 수수료 수익은 커져서 다시 루나 스테이킹 수익률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 루나(LUNA) 가격 상승

앞선 선순환 구조에 따라 루나를 스테이킹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루나는 오른다. 즉 루나를 스테이킹 하려면 루나를 일단 구입해야 하므로 해당 수요들이 모여서 루나의 가격을 올리게 된다.

다만 최근 도권(Do Kwon) 테라 대표가 테라의 담보금을 비트코인으로 하겠다고 선언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구매자금 10조 원의 출처로 루나의 소각 가치를 언급했다. 즉 루나의 소각이란 사실상 루나를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12월에 루나가 101달러까지 오른 후 1월 말 44달러까지 떨어지는 과정이 아마 루나의 소각 과정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락업도 하지 않으면서 UST를 스테이킹하면 연이율 19%를 보장 지급하고 있는 앵커프로토콜도 루나의 상승 요인이다. 왜냐하면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어야 앵커프로토콜의 존재나 기능 등을 알게 되는데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만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할 유인이 있기 때문이다.

즉, 루나를 담보로 스테이킹하면 UST를 대출해주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 상승분과 스테이킹 수익 둘다 놓치기 싫은 시장 참여자들이 루나를 구입하여 담보로 맡긴 후 UST를 대출받아 UST를 스테이킹하여 연이율 19%와 시장 가격 상승분 둘 다 얻으려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루나 구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여 자연스래 루나의 가격 상승을 이끈다.

◆ 루나(LUNA) 원리

스테이킹된 루나의 가치는 곧 테라의 담보금 가치와 유사한 역할로 작동한다. 테라와 루나는 스왑이 가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테라 스테이블 코인의 가격이 1달러의 가치와 페깅이 풀려 하락하거나 상승할 경우 재정거래자들이 루나나 테라를 소각하고 스왑하여 테라의 가치를 1달러로 돌려놓는 구조를 갖고 있다.

◆ 루나(LUNA) 미래성

도권 대표는 현재까지 루나 매각 대금 등을 포함하여 약 1조 5천억 원을 가지고 비트코인을 구매하였는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약 10조 원의 비트코인 구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더 많은 루나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도권 대표가 타 유명 트위터 인플루언서와 1년 뒤의 루나 가격이 88달러를 넘을지 안 넘을지에 10억 원을 걸고 내기하며 루나의 가격 방어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루나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하여 해당 내기 자체가 루나의 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또한 권도형 대표의 탁월한 시장 리딩 능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권도형 대표는 스테이블 코인의 비트코인 본위제를 선언하였고, 이는 과거 달러의 금 본위제 등을 연상 시키는 등 새로운 화폐 서막의 시작을 선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긴 하락장에 지쳐있던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설레게 했다.

게다가 그렇게 담보금으로 구비할 10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선언 후 시중 거래소를 통해 거의 매일 1500억 원의 비트코인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구매하였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상승 기대감을 만들고 그에 따른 투자 심리를 전 세계에 불어 넣음으로써 그 결과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시장의 심리를 리딩하는 데에 탁월한 감각을 갖고 있는 권도형 대표가 루나의 가격이 추락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루나의 가격 상승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