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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39 비영구적손실이란?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22 16:39
    • |
    • 수정 2022-03-22 16:42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란? 디파이 유동성풀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이자를 얻을 때, 동시에 보통 감당해야할 손실이다.

이러한 비영구적 손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예를 들어 살펴 보자.

사용자A는 유동성 풀에 1ETH와 100달러(테더)를 예치한다. 예치 당시에 토큰 한 쌍의 양 측의 가치는 동일해야 한다. 따라서 1ETH가 100달러일 당시에 예치한다고 가정한다. 이때 해당 풀에는 전체 예치량 10ETH와 1,000USDT가 있다고 가정한다.

예치하는 순간 A가 갖고 있는 것은 각 코인의 갯수가 아니라 양 측의 코인을 곱한 숫자의 가치이다. 이며 여기서는 100a라고 표기한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이러한 가치 판단 기준은 디파이 서비스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제 이더리움의 가격이 400달러로 상승했다고 가정하자.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해당 유동성 풀에 1ETH와 400달러로 한 쌍이 서서히 맞춰진다. 그렇게 맞춰질 때까지 재정거래 트레이더는 테더화된 달러를 풀에 넣고 이더리움을 해당 풀에서 출금할 것이다.

1ETH:400USDT의 비율이 될 때까지 재정거래가 계속 되어 결국 풀에는 5ETH와 2000USDT가 남게 된다.

사용자A는 100a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풀 내 비율 상으론 0.5ETH와 200USDT를 출금할 수 있다. 예치할 당시 총 200달러 가치의 토큰을 보유했고 출금할때는 400달러의 토큰을 출금하는 것이다. 다만 애초에 1ETH와 100달러를 예치하지 않았을 경우 현재 500달러의 가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 보유하는 경우보다 100달러 손실이다. 그리고 이 손실을 비영구적 손실이라고 부른다.

'비영구적'인 이유는 디파이 페어에서 양 측 토큰의 가치 비율이 처음 예치할 당시와 동일하게 돌아올 경우 해당 비영구적 손실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파이 예치의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며 이자 등의 수익을 얻는다. 위의 비영구적 손실 예시에서는 이자 등의 수익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해당 수익 등이 비영구적 손실을 상쇄하지만 상쇄 비율은 디파이마다 상황마다 전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영구적 손실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의 손실이기 때문에 디파이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전에 충분히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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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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