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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美 연준 의장 기자 회견…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 예상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16 16:15
    • |
    • 수정 2022-03-17 11:42

25bp 인상일 것이라는 예상이 다수…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시장 충격

17일(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美 연준 의장 기자 회견…코로나 이후 첫 금리 인상 예상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 한국 시간으로는 17일 새벽 3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번에 파월 의장의 입에서 주목해야될 부분은 2가지이다.

◆금리 인상 횟수가 월가의 예측대로 7회 정도일지?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가 끝난 뒤 제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3번, 2023년에 3번, 2024년에 2번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월가는 이 예고를 대폭 수정하여 올해 6번 이상의 금리 인상을 많이 예측한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연준이 올해 남은 7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기준 금리가 3% 이상 까지 올리거나 50bp 인상의 빅스텝이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다만 월가에서 이런 부분을 많이 언급해왔던 만큼 시장에도 많이 반영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월가에서 나온 얘기만큼의 횟수 정도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언제부터 시작할지?

연준의 지난 2년간의 양적완화로 인해 현재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규모가 8조 7,600억 달러에 이른다. 채권 등을 처분하여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양적긴축을 시장이 예상하고 있지만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우리의 대차대조표는 필요한 수준보다 훨씬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로인한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 시점이 연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축소 시작 시점도 빨라질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빨라질지가 중요한 관건이지만 이번에 언급할지는 미지수이다. 도이치뱅크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다음번 FOMC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되고 언급된 일정이 생각보다 빠를 경우 강한 매파적 메시지로서 시장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크라 사태로 인해 시장에 충격을 덜 주려고 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이다.

한편, 지난 3일 FedWatch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우크라 사태로 인해 연준이 이번 3월 FOMC에서 빅스텝을 행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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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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