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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긴장감에 비트코인 출렁 ... 기관 관심은 높아져

    • 김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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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8 15:20
    • |
    • 수정 2022-02-18 15:20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긴장감에 비트코인 출렁 ... 기관 관심은 높아져 ⓒTVCC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위협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가 휘청였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위협이 매우 높다고 언급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비단 암호화폐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살얼음이 꼈는데요. 시장의 급락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17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묻는 질문을 받고 "러시아는 어떤 군대도 철수시키지 않았다"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수일 내에 그 일(침공)이 일어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을 러시아의 침공일로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지정학적 리스크로 암호화폐 시장이 충격은 받은 상태에서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비판까지 더해지면서 코인 가격은 더욱 출렁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각) 셰러드 브라운(Sherrod Borwn)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은 "비트코인에는 내재가치가 없는 만큼 화폐로서 취급받으면 안 된다"라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당국의 추가적인 규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브라운 위원장이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제기한 건 지난 14일 미국 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에서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광고가 생중계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광고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 시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어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미 SEC에 제출된 작년 4분기 13F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언급한 횟수가 158% 증가한 155회로 집계됐습니다. 자산규모 1억 달러 이상 헤지펀드나 기관은 분기마다 의무적으로 SEC에 13F 공시(포트폴리오 변동 내역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3F 공시에서 비트코인 언급 횟수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가늠하는 척도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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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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