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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블록체인 사전] #32 랩드 토큰(Wrapped Token)이란?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1-25 15:50
    • |
    • 수정 2022-01-26 09:19
▲[TVCC 블록체인 사전] #32 랩드 토큰(Wrapped Token)이란?

랩드 토큰(Wrapped Token)이란? 다른 메인넷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랩핑(Wrapping)된 토큰을 말한다.

랩드 토큰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일종의 디지털 금고인 래퍼(Wrapper)에 기존의 자산을 넣어 랩드 버전의 토큰을 만들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메인넷 사이에서 교류가 불가능했다. 예를 들어 ERC-20 메인넷 상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경우 비트코인을 랩핑함으로써 WBTC를 만들어 ERC-20 메인넷 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랩핑은 뱃져다오(app.badger.com/bridge) 등의 브릿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바이낸스 같은 거래소에서 WBTC/BTC 거래 페어를 통해 WBTC를 구매할 수도 있다. WBTC뿐만 아니라 WETH 등도 존재하며, 랩핑을 통해 BSC 메인넷이나 솔라나 메인넷으로 올릴 수도 있다.

랩드 토큰은 중간 관리자가 필요하다. 중간 관리자에게 1BTC를 전송하면 중간 관리자가 1WBTC를 ERC-20 메인넷에 생성하여 돌려준다. 1WBTC를 중간 관리자에게 보내면 관리자는 1WBTC를 소각하고 1BTC를 돌려준다.


◆랩핑의 장점

첫 번째 장점으로는 트랜잭션 속도 상승과 가스비 절약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큰 코인이지만 속도가 느리고 가스비가 높다. 하지만 WBTC 등으로 랩핑하면 이더리움 메인넷을 사용하므로 이더리움 메인넷의 속도와 가스비를 누리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BSC 메인넷이나 솔라나 메인넷 등에 올리면 속도나 가스비의 장점을 더 누릴 수 있게 되고, 이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을 가지고 디파이 등에 활용할 때에 유용하다.

두 번째 장점으로는 유동성 증대이다. 유휴 자산을 랩핑하고 다른 체인에서 사용함으로써 분리되어 있던 유동성을 다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게 도와준다.


◆랩핑의 단점

첫 번째 단점은 관리자에 대한 신뢰 리스크이다. 랩핑하는 과정이 아직 완전한 탈중앙화가 이루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 관리인을 거쳐야한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다.

두 번째 단점은 가스비다. 랩핑한 후에는 가스비가 저렴하지만 랩핑하는 과정에서 가스비가 생각보다 들 수 있기에 사전에 계산하여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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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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