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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양적 긴축 언급…전문가들 "긴축 시작 시 '재앙' 올 것"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1-06 13:30
    • |
    • 수정 2022-06-27 20:48

예상보다 더 '매파적' 논의를 진행한 미 연준

▲美 연준, 양적 긴축 언급…전문가들 "긴축 시작 시 '재앙' 올 것"

미 연준 의원들이 양적 긴축(QT)을 논의했다.

5일(현지시간) 미 연준 의원들의 양적 긴축 논의 사실과 조기 금리 인상 논의 사실에 암호화폐 시장 및 증권 시장이 하락했다.

연준 위원들이 현재 8조 7천6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방법론적 측면과 시기적 측면을 논의했다. 테이퍼링의 계획은 발표됐지만 그 이후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작업을 2017년에서 2019년 사이에 시행한 바 있다. 그 당시 연준은 채권 등 자산 보유량을 바로 줄이지 않고 3년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한 후에 점진적으로 자산 보유량을 줄여 자금을 흡수한 바 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번에는 그 당시와는 다를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12월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경제는 현재 훨씬 더 강하며 완전 고용에 상당히 가까워졌다"라며 "저번과는 다른 상황이며 이런 차이점이 대차대조표 관련 정책을 시행할 때 당연히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미 연준 이사는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 인플레이션이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대차대조표를 더 빨리 축소하는 것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은 채 긴축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이 해트필드(Jay Hatfield) 인프라 캐피탈 매니지먼트 CEO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재앙'이 올 것"이라며 "연준이 유동성을 축소하는 와중에 투자자들은 시장에 참여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한편 이날 공개된 FOMC의 매파적 논의가 담긴 의사록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44K선이 무너진 후 43K 밑으로까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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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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