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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예측 범위 내의 '테이퍼링 가속화' 발표..시장 반등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16 10:47
    • |
    • 수정 2021-12-16 10:47

테이퍼링 종료 시기, 당초 내년 6월 예상 → 내년 3월로 가속 결정 발표

▲ 美 연준, 예측 범위 내의 '테이퍼링 가속화' 발표..시장 반등

미 연준이 전문가들 예상 범위 내의 테이퍼링 가속을 발표했고 시장은 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연준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가속 계획을 발표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올 11월과 12월에 매달 150억 달러씩 감소시켰던 채권 매입을 내년 1월부터는 300억 달러씩 감소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1월엔 600억 달러로 줄어들고 최종 테이퍼링 종료는 당초 계획된 6월에서 앞당겨진 3월경에 이뤄진다.

기준금리는 0.00~0.25%를 유지했다. 연준은 "내년 최대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며,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두 차례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첫 번째 금리 인상이) 테이퍼링 종료 후 너무 지연될 필요는 없다"라며, "정확한 시기는 앞으로의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발표에 안도하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다수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더 급격한 긴축이 발표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 등이 자산 시장의 하락을 일으키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연준의 발표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예상 범위내의 긴축 속도 증가로 인해 시장은 일제히 반등했다.

다만, 시중의 자산 가격과 관련해서 파월 의장은 "현 자산들의 가격은 다소 높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팬데믹과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급 불균형이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이끌고 있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지난 8월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CBDC 도입에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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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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