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TVCC 코인 파파라치] 카카오의 인수? ‘휴먼스케이프(HUM)’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0-21 11:47
    • |
    • 수정 2021-10-21 11:47

◆ 휴먼스케이프(HUM)

HUM은 휴먼스케이프의 블록체인에서 기본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토큰이다. 토큰 판매에 사용되는 HUM을 제외한 모든 HUM은 휴먼스케이프의 비즈니스 운영에 활용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PGHD(Patient-Generated Health Data, 환자 데이터)를 수집·정리하고, PGHD를 제약회사와 연구기관에 연계하는 플랫폼(Humanscape)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만성질환이나 난치병, 불치병 등의 환자들이 자신이 건강 상태를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제약회사 및 연구기관의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등에 사용된다. 환자와 약을 만드는 기관 간의 커뮤니티이자, 정보를 주는 대가로 HUM을 보상으로 지불하는 형태다.

◆ 휴먼스케이프(HUM) 등장 배경

휴먼스케이프는 사람을 뜻하는 ‘Human’과 풍경을 뜻하는 ‘Landscape’를 결합한 단어로, ‘사람들이 행복하게 어울려 지내는 풍경’을 의미한다. 2014년부터 헬스케어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필드에 대한 이해와 기술력을 갖춘 휴먼스케이프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와 파트너 모두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충분히 많은 수의 환자들로부터 정교하게 시스템화된 정보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GHD는 전체 건강 데이터양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수집하고 구성할 수 있는 견고한 플랫폼이 없기 때문에 단편화된 형태로만 존재한다. 휴먼스케이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PGHD를 하나의 소스로 통합하여 모든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을 목표로 한다.

◆ 휴먼스케이프(HUM) 특징

휴먼스케이프의 특징으로는 △개인 건강 프로필 : 질병의 일일 기록, 관련 증상, 투여된 약물 및 IoT 데이터와 같은 환자의 개인 건강 프로필을 프로필 섹션에서 모두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다. 환자의 동의 하에 데이터는 연구 및 임상 연구에 활용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회복 기회를 가져온다. △데이터 허브 : 희귀난치성 환자의 데이터를 통해 제약회사와 임상 기관이 환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를 수행하는 데 유용 △지역 사회 : 커뮤니티에 흩어져 있는 환자들이 공유하는 건강 기록을 단일 플랫폼에서 열람 가능하며, 희귀 질환일수록 정보가 적기 때문에 정보를 수집하는 데 큰 도움 등이 있다.

◆ 휴먼스케이프(HUM) 레어노트

레어노트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직접 업로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레어노트의 특징은 △의학 연구 소식(개인이 직접 찾아야 했던 전 세계 의학 연구 소식을 편리하게 확인) △치료제 개발 현황(임상 시험 단계부터 시판된 치료제까지 확인할 수 있고, 치료제 설명과 업데이트 소식 확인 가능) △유전자 검사 안내(복잡한 유전자 검사 신청 과정 안내 및 유전자 검사 보고서 재가공하여 제공) △건강 데이터 관리(질환의 진행 양상 파악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제약사와 연구기관에서 사용 가능 ※블록체인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가 원하지 않는 곳에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함) 등이다.

◆ 휴먼스케이프(HUM) 급등

최근 카카오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휴먼스케이프 투자 및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며, HUM은 이틀동안 120% 이상 상승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주 휴먼스케이프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수까지 검토 중이며, 인수 금액은 1,0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 투자 및 인수설에 대해 ‘기술 협력 차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휴먼스케이프가 현재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의료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카카오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휴먼스케이프(HUM) 미래성

휴먼스케이프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프로젝트이며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개발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시스템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코인은 아니었지만, 현재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유지 중이다. 휴먼스케이프를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오지 않으면 가치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휴먼스케이프의 스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3년 전 휴먼스케이프와 클레이튼의 합류설이 HUM 시세 형성에 크게 기여한 만큼, 이번 카카오의 휴먼스케이프 투자가 확정되면 헬스케어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