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블록체인투데이] 中 암호화폐 규제 여파 ... 비트코인 투자 심리 약화, '극단적 공포'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1-09-29 13:52
    • |
    • 수정 2021-09-29 13:52
中 암호화폐 규제 여파 ... 비트코인 투자 심리 약화, '극단적 공포' ⓒTVCC



간밤에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부채한도 및 예산안을 둔 정치적 논쟁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여진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글로벌 시장 시세 기준으로 41,000달러 선까지 가격이 후퇴했습니다. 시가총액도 8,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약 7,875억 달러까지 감소했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6%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이날 블룸버그는 "역사는 비트코인이 힘든 9월을 보낼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다시 한번 예지력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라며 "실제 세계에서 가장 큰 코인은 이틀 연속 하락했고 이번 달에 약 12% 하락했으며 꾸준한 상승 모멘텀을 무너뜨렸던 5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비트코인은 9월 기준 5년 연속 마이너스 월간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최악"이라고 전했습니다.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트 말레이(Matt Maley)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실제 하락할 경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일부 트레이더들의 노출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4만 달러 레벨을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 리얼 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ETH/BTC 페어 가격이 0.08 BTC까지 상승하면 암호화폐 조정장이 끝날 것"이라며 "내 예상이 맞는다면 2~3일 내 상황이 반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도 "중국의 헝다(에버그란데) 모기지 위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증권 및 채권 매입 축소)를 고려하는 것과 같은 최근 거시경제 뉴스가 모든 투자 계층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은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 규모가 큰 기관과 함께 훨씬 더 큰 플레이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기관 매수가 이어졌기 때문에 지금 비트코인이 약세장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뉴욕 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중국의 금지 명령을 듣고 2010년에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주식을 매각했으면 엄청난 돈을 잃었을 것"이라며, "중국이 금지한 기술에 수조 달러가 투입됐고 과거 중국 당국은 매 분기 무언가를 금지했지만, 그들이 하는 일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