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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400개 구입해...약 240억원 규모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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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07 10:11
    • |
    • 수정 2021-09-07 10:11
▲[이슈픽]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400개 구입해...약 240억원 규모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공식통화 채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비트코인 400개를 샀다는 보도가 나왔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이어 발표한 지 3시간 만에 200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해 총 4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입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는 국내 거래가 기준으로 각각 120억여원인 총 240억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분량으로 추정된다.

최근 엘살바도르는 약 200개의 ATM과 50개의 은행 지점이 국가의 여러 지역에 설치되는 등 인프라 구축으로 분주한 상황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7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을 공식 법정화폐로 지정하게 되기 때문이다.

앞서 엘살바도르 의회는 1억 5천만 달러, 한화 약 1,736억 원의 비트코인 신탁 기금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신탁 기금은 상인들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간의 전환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의회 문서는 “이 법의 목적은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자동 및 즉각적인 전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 이니셔티브를 침해하지 않고 국가가 제공하는 대안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엘살바도르 의회에서 통과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법안 시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세계의 모든 시선이 엘살바도르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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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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