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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보안관실, 몰수 암호화폐 관리업체 '앵커리지' 선정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29 14:29
    • |
    • 수정 2021-07-29 14:29

2014년 이후 압수 및 매각한 비트코인, 한화 약 8조 원

▲美 연방보안관실, 몰수 암호화폐 관리업체 '앵커리지' 선정

미국 법무부 산하의 연방보안관실(USMS)이 압류 암호화폐를 관리할 전문업체를 선정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연방보안관실이 범죄 행위와 관련해 압수·몰수한 암호화폐를 관리할 업체로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을 선정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디지털 자산의 보관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연방보안관실이 위탁한 암호화폐를 보관 또는 청산하는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회계, 고객관리, 감사 준수, 하드포크 관리, 지갑 생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연방보안관실은 앵커리지 서비스를 1년 간 사용할 예정이다.

연방보안관실은 범죄 활동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불법 자산을 압류하며 암호화폐 압류 사례가 늘면서 전문 수탁업체를 구하는 등 처분 방안을 강구해왔으며 그동안 압류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경매 등을 통해 처분해왔다.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지난 2014년 이후 연방보안관실이 압수 및 매각한 비트코인은 18만 5,000개 이상으로 72억 달러(약 8조 2,857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연방보안관실은 올해 초에만 4,040개의 비트코인을 경매했다.

한편, 앵커리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최초의 연방 공인 디지털 자산 은행 자격을 얻으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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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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