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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CBDC 사업 입찰, 네이버·카카오·SK 설명회 발표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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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9 13:37
    • |
    • 수정 2021-07-19 13:37

이르면 오늘, 늦으면 하루 이틀 뒤 결과 나온다

▲한은 CBDC 사업 입찰, 네이버·카카오·SK 설명회 발표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에 입찰 참가 기업들의 제안 설명회가 오늘 진행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입찰 제안서를 낸 네이버의 라인플러스와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SK C&C 등 3개 업체가 이날 오후 차례로 제안 설명회 발표에 나선다.

이에 이르면 오늘 늦으면 하루 이틀 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번 모의실험은 CBDC의 발행, 유통, 환수, 폐기 등 생애주기별 업무를 처리할 뿐 아니라 송금이나 대금결제 같은 서비스 기능까지 실험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개월이며, 사업 예산은 49억 6,000만원이다.

한은이 공개한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 평가점수(배점 90점)와 입찰 가격 점수(배점 10점)를 합산해 종합 평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각 기업들은 단독으로 참여하는 대신 여러 업체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LG CNS 등과 손을 잡았으며 그라운드X는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사들과 협력했으며, SK C&C는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제로페이' 운영사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력한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는 오늘 중 가닥이 잡힐 수 있지만, 공식적인 결과 발표는 늦어질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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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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