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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탈중앙화 된 금...금의 실패 따르지 않을 것"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16 09:22
    • |
    • 수정 2021-07-16 09:22

금과 법정통화,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채굴자 의존' 문제 되지 않는다
비트코인 ETF 장기적으로 '악재'

▲윌리 우 "비트코인 탈중앙화 된 금...금의 실패 따르지 않을 것"

윌리 우(Willy Woo)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된 금(decentralized digital gold)'이다"라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윌리 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금본위제는 실패했고, 실패는 법정화폐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금본위제와 법정화폐가 중앙화로 인해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금을 다 써버렸을 때 화폐와 금의 연결고리는 끊어졌고, 법정화폐라는 것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탈중앙화 된 금이며, 금의 실패를 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금은 채굴자들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자 윌리 우는 "비트코인 경제 시스템 상 채굴자 이탈이 생기면, 다른 채굴자가 생겨 자리를 대체한다. 따라서 '채굴자 의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ETF는 단기적으로 호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일관된 약세 매도 압력을 제공해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제 ETF 운영자는 1%~2.5%의 관리수수료를 부과한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판매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을 예로 들며 "유사한 사례로 GBTC 매도 압력은 하루 36 BTC에 달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윌리 우는 JP모건 출신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톤베이즈(Tone Vays)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기반이 닦여지는 가운데 거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다"라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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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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