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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글로벌·빗썸싱가포르, 빗썸 브랜드 못 쓴다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7-16 09:18
    • |
    • 수정 2021-07-16 09:18

브랜드 계약 만료

▲빗썸글로벌·빗썸싱가포르, 빗썸 브랜드 못 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가 특금법 신고를 앞두고 해외 거래소 정리에 나섰다.

지난 15일 빗썸글로벌과 빗썸싱가포르에 따르면, 빗썸 코리아가 이달 안으로 두 거래소와의 브랜드 임대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빗썸글로벌과 빗썸싱가포르는 상호를 변경해야 한다. ‘빗썸’ 브랜드를 사용하는 곳은 빗썸코리아만 남긴다는 게 빗썸 측의 방침이다.

빗썸글로벌 관계자는 “빗썸코리아가 브랜드 계약 종료에 따라 이달까지 빗썸 브랜드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라며 “현재 홍콩 소재 본사에서 상호를 어떻게 바꿀지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빗썸싱가포르는 이달 중 ‘비트홀릭(Bitholic)’으로 리브랜딩한다. 빗썸싱가포르 측은 “브랜드 사용 기간 만료로 인해 빗썸코리아의 요청으로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상표명을 빗썸싱가포르에서 비트홀릭으로 변경하지만, 서비스는 이전과 동일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싱가포르의 지불서비스법(PSA) 면허를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면허를 따게 되면 브랜드 사용 여부를 빗썸코리아와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결제 서비스 규제를 강화한 PSA를 발표하고, 자국 내 암호화폐 업체에 PSA 면허 취득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빗썸싱가포르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한편, 빗썸글로벌과 빗썸싱가포르는 빗썸코리아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법인이 아니다. 빗썸글로벌은 홍콩 소재 중국 법인의 BGEX가, 빗썸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소재 RDM체인 PTE 유한회사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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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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