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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메타버스타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7-13 11:28
    • |
    • 수정 2021-07-13 11:28

하나은행 ‘하나 글로벌 캠퍼스’ 구축
우리은행 ‘메타버스타고 만나는 우리-MZ’ 행사 개최
DGB금융그룹, 메타버스에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SC제일은행 ‘디지털 웰스케어 세미나’에 메타버스 도입

▲은행권, 메타버스타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

국내 시중은행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하나은행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가상세계에 ‘하나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신입 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수료식도 개최했다. 이번 메타버스 연수원은 MZ세대인 신입 행원들이 주도해 아이디어를 내고 손수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하나은행은 직원이 메타버스 연수원을 체험하고, 비대면 소통의 장으로 이용하면서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행장과 MZ세대 직원들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메타버스 타고 만나는 우리(WOORI)-MZ’ 행사에서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MZ세대 직원들과 만나 소통했다.

권광석 행장은 “MZ세대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메타버스는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우리은행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9일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하고 생중계했다.

메타버스 도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힌 DGB금융그룹은 지난 5월 금융지주 경영진 회의를 시작으로, 6월 그룹 경영현안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실시했다. 향후 전 직원에게 디지털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활용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1일 개최하는 자산관리(WM) 고객 대상 ‘디지털 웰스케어 세미나’에서 메타버스 콘셉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가상으로 세미나 공간을 연출하고, 가상 아바타가 고객을 맞게 된다.

한편, 은행권을 비롯한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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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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