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빗이 투자자 보상안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지난주부터 해외 유망코인 재단들과 코인 교환을 두고 논의 중인 것을 알려졌다.
코인빗은 지난 15일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 투자자들에 유망코인 교환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빗이 상장폐지 예정인 코인을 사들이고, 해당 가격만큼의 유망코인으로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상장폐지 코인을 해외 거래소에 상장하는 업무도 논의 중이다. 소요되는 비용은 코인빗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교환코인 종류와 액수 및 교환 기준 시점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교환 코인 대상을 지난 15일 상장폐지를 결정한 8종으로, △렉스 △이오 △판테온 △유피 △덱스 △프로토 △덱스터 △넥스트 등이다.
이와 관련 코인빗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을 투명하게 하고 보호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교환 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도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유의 종목 코인사들도 소명하기 위해 유의 연장 등의 요청이 있었다”라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보상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당 일정들은 불가피하게 연기됐다”라고 덧붙였다.
코인빗은 공지사항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거래소 상장을 위한 업무가 진행되고 있으며, 코인빗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안을 놓고 코인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빗은 해당 코인들을 유의 종목 지정 없이 상장폐지를 결정했지만, 전날(23)일 공지사항을 통해 상장폐지 일정을 돌연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코인들은 3,000%가량 폭등하며 과열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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