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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콘다의 코인주(晝)화] 되는 '잡'과 안되는 '잡' 구별하면 돈 번다

    • 비트콘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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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콘다
    • |
    • 입력 2021-06-21 14:45
    • |
    • 수정 2021-06-21 15:12
▲[비트콘다의 코인주(晝)화] 되는 '잡'과 안되는 '잡' 구별하면 돈 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파일코인 등과는 다른 소규모 암호화폐를 부르는 말이 있습니다. '잡코인'. 코인 앞에 '잡'이란 말이 붙으니, 잡다한, 작은 뭐 그렇고 그런 시원찮은 코인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국내 거래소의 '잡코인' 때려잡기가 열풍처럼 불고 있습니다. 코인 상장 폐지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업비트, 코인빗에 이어 빗썸도 잡코인 때려잡기에 합류한 분위기입니다.

실제 지난 주말 전 기준으로 빗썸은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코인 4종의 거래 지원 종료를 예고했습니다. 업비트는 앞서 이달 중순 5개 코인의 거래 중단을 예고했고 25개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코인빗도 암호화폐 8종을 상장 폐지하고 28종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사실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 지원 종료 예고 등은 자주 나오는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러다 정상화된다. 이러다 말겠지. 늘 자주 나오는 거래 지원 종료 아니냐"는 정도로 무시할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지난달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통화 시장 관리 방안'을 발표한 후 나온 '잡코인 솎아내기'여서입니다.

조만간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에 사업자 신고를 해야 합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오는 9월까지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사업자 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이때 부실한 잡코인이 많으면 거래소는 불리해집니다. 거래소 지정 심사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거래소들이 더 단단하고 안전한 튼실한 '건강한 코인'만 거래소에 두겠다는 의지를 불태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잡코인 솎아내기가 더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코인 투자자들은 이렇게 급박하게 도는 코인 시장 분위기를 잘 감지해야 합니다. 주식으로 따지면 우량주 같은 코인을 찾아 골라 투자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집약된 코인인지, 세계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코인인지 등을 살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파일코인도 처음엔 '잡코인'이었 습니다. 하지만 정교한 블록체인 기술을 배경으로 가진 기술코인들이었다. 그런 기술을 가졌으니 '잡코인'에서 바로 벗어나 코인 시장을 이끄는 현재의 튼실한 코인이 될 수 있었지요.

취업 시장에서 '잡'이란 말은 돈을 벌게 해주는 직업, 일자리입니다. 돈을 만들어내는 고마운 '잡'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현재 코인 시장에서 '잡'은 직업이나 일자리 등 돈을 잃게 하는 '잡'인 분위기입니다.

여기서 비트콘다의 한마디.
"된장인지 똥인지를 잘 구분해야 하는 것처럼. 이게 되는 '잡'인지, 안되는 '잡'인지를 잘 골라야 하는 시기다. 잘 고르는 방법은 기술코인인지, 아닌지를 최대한 디깅해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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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콘다 기자 | 비트콘다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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