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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위안화,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컨트랙트 이용해야 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01 09:26
    • |
    • 수정 2021-06-01 09:26

알리페이 등 사기업에 대응
자금흐름 추적 의도 아니다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할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야오 치엔(Yao Qian) 전 인민은행 디렉터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경제 포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치엔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할 것"이라며 "알리페이(Alipay)와 같은 사기업 결제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위안화가 성공하려면 단순히 현금을 디지털화하는 것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는 '스마트 화폐'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이더리움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지털 위안이 이더리움, 페이스북 디엠(Diem) 위에서 실행될 경우 중개자 없이 사용자에게 CBDC를 제공,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치엔은 CBDC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지털 위안화는 사용자의 사생활 보호, 돈세탁, 탈세, 테러 자금조달 방지 등 규제 사이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의 시사주간지 '중국신문주간' 최신 호는 중국 범죄 집단이 범죄로 생긴 거액의 돈을 암호화폐로 외국에 보내 현지 돈으로 바꾸거나 집을 장만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돈세탁 범죄의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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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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