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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CEO "암호화폐 선호하지 않지만, 회사에서의 취급 막지 않겠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5-28 13:31
    • |
    • 수정 2021-05-28 13:31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지만, 판매업은 벌일 수 있는 것"

▲JP모건 CEO "암호화폐 선호하지 않지만, 회사에서의 취급 막지 않겠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최고경영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심을 드러내면서도 회사의 취급을 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소환된 자리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이먼 CEO는 “개인적으로 조언을 하라고 하면 암호화폐와는 거리를 두라고 하겠다”라며 “하지만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 스스로는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지만, 마리화나를 피우는 행위가 국가 차원에서 합법이 된다면 마리화나 판매업을 벌일 수 있는 것과 같이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우리 회사에서 취급하기로 한다면 막을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나 안전자산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이를 혼동해 투자를 벌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기존 화폐나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법정화폐 담보형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경우에는 다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점차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라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54%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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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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