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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젊은 층 암호화폐 ‘영끌투자’, 암울한 현실의 몸부림”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27 13:01
    • |
    • 수정 2021-05-27 13:01

기성세대의 실패와 무책임한 자세가 원인

▲원희룡 “젊은 층 암호화폐 ‘영끌투자’, 암울한 현실의 몸부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16회 제주 포럼 프리 컨퍼런스’ 기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들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최근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생에 월급만으로는 집 한 칸 마련하기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사회적 인식이 젊은 세대들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몸부림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시대의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기성세대의 실패와 무책임한 자세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 지사는 “최대 빈곤부터 개발도상국 등을 거친 기성세대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의 무한 확장 세계에서 태어난 2030 세대는 살아온 환경 자체가 다르다”라며 진정한 세대의 경험 공유와 소통, 다양한 시각을 갖고 미래에 대한 지혜를 함께 모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성세대들이 미래세대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기득권의 장벽을 쌓아서 격차 밖으로 청년들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면 안 된다”라며 “부모 세대로서 2030 세대들의 절대적인 지지자이자 응원군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N4와 공정을 얘기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목소리와 경험 공유를 통해 미래 세대 앞에 있는 불안과 장벽을 해소하고 영역을 열어젖히기 위해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원 지사는 암호화폐를 이해하기 위해 총 100만 원 어치의 암호화폐를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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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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