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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원인, 100배 레버리지 썼다가 강제 청산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5-26 10:39
    • |
    • 수정 2021-05-26 10:39

"매도가 더 많은 매도를 야기한 것"

▲비트코인 급락 원인, 100배 레버리지 썼다가 강제 청산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의 원인이 개인의 과도한 위험 투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 중개회사로부터 돈을 빌려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소위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개미'들이 무더기로 강제 청산을 당하는 바람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 소재 중개회사들이 최대 100대 1의 레버리지 거래를 허용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bybt'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레버리지 포지션을 잡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12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를 청산당했다. 계좌의 수는 80만 개에 달한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BKCM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모든 투자자의 청산 가격은 대체로 비슷한 경향이 있다"라며 "그 지점에 이르면 자동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빈 라이언 JMP 분석가는 "매도가 더 많은 매도를 야기한 것"이라며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CNBC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불허하고 로빈후드(Robinhood)는 마진거래를 불허하는 등 타 국의 비해 규제가 엄격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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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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