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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암호화폐 채굴 금지...채굴장 신고망 운영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5-20 15:12
    • |
    • 수정 2021-05-20 15:12

탄소배출 저감, 기후 문제

▲중국, 암호화폐 채굴 금지...채굴장 신고망 운영

중국이 발행 및 거래 금지 조치를 취한 암호화폐에 대해서 채굴까지 금지할 전망이다.

20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암호화폐 채굴장 밀집 지역인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은 법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관내 네이멍구자치구는 관내 암호화폐 채굴 업체를 완전히 없앨 계획이다. 신고 대상으로는 암호화폐 채굴업체를 포함해 채굴 기업에 땅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 포함된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막대한 전기량과 컴퓨터 발열로 서늘한 기후, 저렴한 전기요금까지 채굴에 최적화되어있는 네이멍구자치구로 몰렸다.

이 같은 중국의 조치는 탄소배출 저감, 기후 문제 등을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암호화폐가 중앙집권화되어있지 않아 중앙집권적 금융 체제 등에 대한 도전 요인이 될 수 있어 규제를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암호화폐 발행, 거래 금지를 단행하며 중앙 통제가 가능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향후 중국은 채굴 규제를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성 등 채굴장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17일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소모되는 에너지 사용량이 은행 시스템에 절반에 그친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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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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