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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CC 코인 파파라치] 이더리움 킬러! ‘이오스(EOS)’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13 12:19
    • |
    • 수정 2021-05-13 12:19

◆ 이오스(EOS)

EOS는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을 사용하는 제3세대 암호화폐다. EOS는 ETH의 킬러라고 불리는 만큼, ETH의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EOS는 ETH에 비해 빠른 속도와 안전성을 보장하는 등 ETH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 이오스 등장

이오스는 2017년 5월 미국 블록원 회사의 브렌든 블루머(Brendan Blumer) CEO와 댄 라리머(Dan Larimer) CTO 등이 이더리움 기반의 암호화폐로 개발했지만, 2018년 6월 이더리움에서 벗어나 자체 메인넷을 오픈했다. 이오스는 튜링완전언어(Turing-complete language)로 구성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인 디앱(Dapp)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범용적인 블록체인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이오스 기술

이오스는 디앱의 수직·수평적 확장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오스는 수 백 개의 CPU 코어 또는 클러스터를 통해 계정(accounts), 인증(authentication), 데이터베이스(databases), 비동기 통신(asynchronous communication), 애플리케이션의 스케쥴링(application scheduling)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오스는 초당 수백만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사용자 수수료를 없애며 디앱을 쉽고 빠르게 배포·유지·관리할 수 있게 한다.

◆ 이오스 사용

이오스는 트랜잭션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토큰 보유자들이 21명의 블록 생성자(BP)를 선출한 후 그들에게 블록체인 운영을 맡기는 위임지분증명(DPoS)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했다. 전체 노드에서 거래를 검증하는 것보다 21개 노드에서만 거래를 검증하면 더욱더 빠른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DPoS 시스템에서는 토큰 보유자가 상시 운영되는 투표 시스템을 통해 블록 생성자를 선출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플랫폼의 경우 트랜잭션 발생 시마다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오스는 디앱 개발자가 수수료를 지불하므로 사용자가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디앱 개발자는 EOS를 보유해야만 트랜잭션을 발생시킬 수 있다.

◆ 이오스(EOS) 특징

이오스의 ICO 과정은 상당히 독특하다. 대부분의 코인은 일반적으로 특정 기간 동안 목표치인 하드캡과 소프트캡을 정하고, 그 목표치에 맞게 코인을 배분한다. 하지만, 이오스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10억 개의 토큰을 배분하도록 하여 누구나 ICO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당시 블록원은 ERC-20 스마트 계약에 따라 ICO를 2017년 6월 26일부터 2018년 6월 1일까지 약 1년 동안 진행했고, 코인 분배가 끝난 시점에서 2018년 6월 10일 블록 생성자(BP)들의 만장일치로 메인넷을 정식 론칭했다.

◆ 이오스(EOS) 급등

지난 11일 EOS 개발사인 블록원이 총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2,140억 원)를 투자해 자회사 ‘불리시 글로벌(Bullish Global)’을 설립하며, 연내 EOS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Bullish)’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블로시 글로벌에는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 최고경영자(CEO), 전자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PayPal)의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100억 달러 자금 중 블록원은 현금 1억 달러, BTC 16만 4,000개(약 90억 달러), EOS 2,000만 개(약 2억 달러) 등을 투자했다. 블록원의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소식에 EOS는 전날 대비 60%가량 급등하며 11일 알트코인 강세장을 이끌었다. EOS는 지난 7일간 97%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 이오스(EOS) 미래성

EOS는 REX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EOS는 레퍼 랜덤 참여와 많은 홀더의 BP 투표 참여가 필요한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EOS 코인을 스테이킹 해야 한다. 거래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언스테이킹’을 하려면 72시간이 필요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EOS를 3일간 묶어두기엔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REX다. EOS로 스테이킹 하거나 투표한 사람들에게 REX 토큰을 보상으로 주는 것이다. REX가 업데이트되면 스테이킹한 EOS 물량들이 늘어나 유통량이 줄게 되면서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 REX는 이미 테스트넷 코드가 업로드된 상태로,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유력하다. 또한,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낵스가 작년부터 EOS 기반의 탈중앙화(DEX) 거래소인 ‘EOS 파이넥스(EOSFinex)’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EOS를 더욱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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