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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강화해야”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5-10 09:23
    • |
    • 수정 2021-05-10 09:23
▲[이슈픽] 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 강화해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거래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투기적이고 드문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이라며 “매우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큰 변동성과 다른 시장과의 낮은 연관성 등에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더 큰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독할 규제당국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다수의 암호화폐이 실제 자산처럼 거래된다는 점에서 SEC의 소관 업무”라고 덧붙였다.

게리 겐슬러는 과거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자주 언급되어 왔다. 그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금융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가르치기도 했다. 이런 게리 갠슬러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최종 임명되면서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와 리플(XRP)의 발행사 리플랩스와의 법적 공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6월에 있는 반에크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게리 겐슬러의 주도아래 미국 최고로 승인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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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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