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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웨이브릿지, 암호화폐 지수 개발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29 10:34
    • |
    • 수정 2021-04-29 10:34

지수 개발 바탕으로 암호화폐 대체 투자상품 개발

▲코빗·웨이브릿지, 암호화폐 지수 개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이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암호화폐 지수 개발에 나섰다.

28일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암호화폐 지수 공급 및 공동 개발을 위해 퀀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웨이브릿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릿지는 자체 퀀트 알고리즘과 금융 데이터 처리 인프라로 개발된 WBS인덱스(WBS Index)를 통해 암호화폐 관련 지수를 다양하게 제공 중이며 국내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시세를 표준화한 '비트코인 기준 지수'와 '한국 프리미엄 지수' 등이 있다.

앞서 코빗은 최근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 코빗 웹 2.0을 선보이면서 한국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비트코인 원화 프리미엄' 지수를 추가했으며, 해당 지수도 웨이브릿지가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단순 시장 상황 파악을 위한 지수뿐만 아니라, 실제 투자 전략 생성에 도움이 될 '전략 인덱스' 등 차별화된 콘셉트의 지수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개발된 지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체 투자 상품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웨이브릿지는 세계적인 ETF 전문가인 이태용 전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장을 영입하는 것으로 시작해 캐나다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이 아시아에서도 민간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까지 암호화폐에 쉽게 투자하게끔 ETF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최고경영자(CEO)는 “창업 초기부터 파트너로 함께 해온 코빗과 공식적으로 함께해서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암호화폐 ETF 등 기관 투자자들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양사가 한국판 그레이스케일(Grayscale)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코빗은 이상금융거래방지시스템(FDS)으로 고객의 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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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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