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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비트코인 1,130억 원어치 매입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28 10:51
    • |
    • 수정 2021-04-28 10:51

넥슨 "현금 가치 유지를 위한 결정"

▲넥슨, 비트코인 1,130억 원어치 매입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1억 달러(한화 약 1,13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28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 일본법인은 비트코인 매수 평균 단가는 58,226달러(약 6,580만 원)로 총 1,717개를 샀다고 밝혔다.

넥슨은 꾸준히 암호화폐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지난 2017년 넥슨의 지주사 NXC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인수하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암호화폐 가격 폭락에 따라서 코빗의 실적 하락이 넥슨의 리스크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어 NXC는 2018년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도 인수했으며,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5,000억 원의 규모로 60%가량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트코인 매수액은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넥슨은 현금 가치 유지를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회사 위메이드도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소유한 지분 인수를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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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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